오늘 이야기는 살아있는 여신이 된 소녀 쿠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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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입니다.

오늘 이야기는 살아있는 여신이 된 소녀 쿠마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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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마리(kumari)란 힌두교의 여신 ‘탈레주’의 화신이며 산스크리트어로 처녀를 뜻하는 카우마리아(Kaumarya)에서 파생된 말입니다.

 

쿠마리에는 4개의 전설이 있습니다.

1. 여신이 아름다운 여자로 현신하여 자야 프라카시 말라왕과 트리파사라는 주사위 게임을 매일 하였는데, 자신의 욕정을 참지 못한 왕이 여신을 범하려 하자,

왕의 행동에 분노한 여신이 찾아오지 않게 되었다.

잘못을 뉘우친 왕은 신의 사원을 짓고 간절히 용서를 빌었다.

그러자 여신은 왕의 꿈에 나타나 초경을 겪지 않은 순수한 어린 여자아이를 뽑아 자신의 분신으로 섬기라고 하였다.

 

2. 여신은 사원을 찾은 왕에게 반해 몇 년 뒤 소녀의 모습으로 찾아가겠다고 약속한다.

시간이 지나 몇 년 뒤 왕과 왕비가 산책하고 있었는데 소녀가 왕에게 다가와 자신이 여신이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왕은 믿지 않고 소녀를 쫓아냈다.

그날 밤 분노한 여신은 왕비의 입을 통해 자신의 분노를 전달하였고, 왕은 여신을 달래기 위해 사원을 세우고 쿠마리 숭배를 시작했다.

 

3. 여신이, 왕의 침소에 붉은 뱀으로 나타나 왕과 매일 트리파사 주사위 게임을 하였다.

여신은 ‘자신이 매일 밤 왕과 주사위 게임을 한다는 사실을 어느 누구한테도 얘기하지 말라’고 하였다.

어느 날 왕비는 왕이 침소에서 누군가를 매일 만나는 느낌이 들어 왕 몰래 침소 들어가 여신을 보고 말았다.

이에 화난 여신은 왕과 네팔이 자신의 보호를 받기를 원하면, ‘네와르족의 샤캬 가문 속에 있는 자신을 찾아라.' 라고 말했으며

이에 왕은 여신이 깃든 어린 여자아이를 찾아 숭배하기 시작했다.

 

4. 17세기 왕의 통치기간 중에, 한 소녀가 여신이 몸에 들어왔다는 이유로 추방당했는데,

왕비가 소녀의 사정을 전해 듣고는 격노하였고,

왕에게 여신이 몸에 들어왔다는 소녀를 살아있는 여신으로 임명하도록 하였다.

 

쿠마리와 얽힌 전설은 다양하며 현재 네팔에서 살아있는 여신으로서 숭배 받고 있다.

 

기록은 수세기 전부터 있지만 쿠마리 선정과 숭배는 비교적 최근인 17세기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쿠마리의 선정은 여신의 화신인 만큼 과정이 까다롭습니다.

초경이 시작 되지 않은 어린 여자 아이들이 대상으로 선정하며

외모에서 32가지 그리고 영적능력인 교감,

마지막으로 정신적인 부분인데 버팔로 염소 동물 머리 등 놓인 방에서

두려움 없이 하룻밤을 보내게 되면 쿠마리로 인정받는다.

 

쿠마리는 로얄과 로컬로 나눠지며 탈레주의 여신한 한명 아니라 여러 명의 소녀의 몸에 깃든다고 합니다.

카트만두의 쿠마리가 로얄 나머지는 지역은 로컬 쿠마리로 구분 됩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고 선출된 쿠마리는 엄격한 규율 속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축제를 제외한 큰 행사가 없을시 사원에서만 지내야하며 행동하나에도 의미가 부여 때문에 함부로 할 수 없습니다.

쿠마리가 아무 반응이 없으면 소원이 이뤄지는 암시라고 생각합니다.

쿠마리는 여신의 화신이기에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간주되기 때문에 20세기 전에는 교육조차 제대로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동인권에 대한 지적이 나오면서 최근에 들어서야 1:1 개인교사 등을 통해 교육을 일부 로컬 쿠마리는 학교를 다니게 되며 교육 받게 되었습니다.

 

쿠마리의 은퇴는 몸에서 피가 나면 은퇴를 하게 되는데.

앞서 말했듯 다른 아이들처럼 학교에서 교육을 받을 수 없고 가족 관계에 문제가 생기며 자유롭게 행동 할 수 없는 점들로 인해서 여신의 화신에서 사람으로 돌아와 사회로 돌아간다고 해도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옛날에 비해 규율이 많이 완화 됐지만 많은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도 쿠마리는 선출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주제로 찾아뵙겠습니다.